’화려한 귀환, 역시 신화였다.’



돌아온 그룹 신화가 지난 24~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자에서 펼친 데뷔 14주년 기념 컴백 공연 ‘더 리턴’(THE RETURN)에서 2만여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정규 10집 타이틀곡 ‘비너스’(Venus)와 ‘허츠’(Hurts)를 포함해 ‘브랜드 뉴’(Brand New) ‘너희 결혼식’ 등 수많은 히트곡을 열창하며 완벽한 퍼포먼스와 변함없는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앤디는 허리가 좋지 않아 복대를 찬 채 무대에 올랐으며 김동완도 허리가 안 좋은 상태에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는 열정을 보여줬다.

특히 24일 공연때는 전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3000여 명의 팬이 공연장 일대 숙박시설에 몰려들어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 또한, 소녀시대 티파니, 원더걸스 유빈, 에프엑스 엠버, 린, 스텔라, 서인영, 슈퍼주니어, 애프터스쿨 등 많은 후배가 신화의 공연을 관람했다.

한편, 25일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한 신화 멤버들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주황색 풍선을 보고 눈물을 쏟았다. 특히 ‘14주년 콘서트’라는 약속을 지켜 영광스러웠고, 멤버들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멤버 이민우는 “핵안보정상회의가 있어서 특수효과와 폭죽을 사용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우리가 여섯 개의 폭죽이었다”며 재치있는 입담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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