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41)이 세쌍둥이의 아빠가 됐다.

송일국은 16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세 아들을 얻었다.

송일국
지난 2008년 3월 부산지방법원 판사 정모씨와 결혼한 송일국은 이날 아내의 곁을 지키며 기쁨을 함께 했다. 정씨는 15일 병원에 입원해 출산을 준비했고 이날 오전 8시30분께 제왕절개 수술을 시작해 한시간여만에 건강한 세쌍둥이를 낳았다.

송일국의 한 측근은 “산모와 쌍둥이 모두 건강하다”며 “송일국씨가 득남의 기쁨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에서 기다린 송일국의 어머니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은 세쌍둥이가 세상밖으로 나오자 “대한민국만세”라고 손주들 이름을 부르며 크게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일국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발효가족’의 종영 이후 만삭인 아내와 함께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태교에 전념해왔다. 정판사는 1월초 출산을 위해 휴가를 냈다. 세 쌍둥이의 태명이 대한, 민국, 만세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좌진 장군의 손녀인 김을동 의원이 나라사랑의 마음을 담아 직접 손주들에게 지어준 이름이었다.

한편 송일국은 청산리대첩의 전설 김좌진 장군의 후손답게 지난해에 이어 오는 7월 대학생들과 함께 중국 북만주 일대 항일 독립투쟁 전적지를 돌아보며 국가와 민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청산리 역사 대장정’에 나선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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