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관계자는 24일 전화통화에서 “MBC뉴스데스크가 보도한 ‘한국 아이돌 일본 점령기’의 조작 의혹과 관련해 내부 조사를 진행했다. 향후 외주제작 운영위원회에서 회의를 열어 제작사인 TV유니온의 퇴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MBC‘뉴스데스크’는 지난 19일 “지난달 5일 방송된 ‘VJ특공대-한국아이돌 일본점령기’편에서 국내 거주 일본인 유학생이 소녀시대 투어를 온 일본인 관광객으로 둔갑했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 이후 KBS는 외주제작사의 PD와 작가. 당시 취재에 응했던 4명의 일본인 등을 조사해왔다.
KBS관계자는 “제작진의 부주의는 인정한다. 하지만 제보자를 조사해보니 하는 말이 왔다갔다 하는 등 석연치않은 점이 많다. 연출조작을 폭로하는 뉴스에서 과장 보도를 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제보자를 비롯해 4명 모두 걸그룹 팬이라는 점은 확인했다. 의혹이 말끔히 해결될때까지 최선을 다해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VJ특공대’는 현재 3개 외주제작사가 공동제작하고 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