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권상우 주연의 SBS 수목드라마 ‘대물’이 잇딴 악재에도 최고 시청률 기록을 거듭 갈아치우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대물’


‘대물’은 21일 방송분에서 전국 시청률 28.3%(AGB미디어리서치 집계)로 전날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작가와 PD 교체 문제로 내부 갈등을 겼고 있지만. 시청률은 여전히 상승세다. 특히 경쟁작인 KBS2 ‘도망자 플랜 B’는 이날 11%에 그쳐 시청률 30%대를 앞둔 ‘대물’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MBC

‘장난스런 키스’는 이날 5.9%로 종영해 오는 27일부터 바통을 잇는 ‘즐거운 나의 집’의 첫 출발이 상쾌할지 의문이다.

하지만. ‘대물’의 상승기류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즐거운 나의 집’은 김혜수 황신혜 신성우 등이 주연인 데다 마니아 팬을 형성한 SBS ‘신의 저울’을 집필한 유현미 작가의 탄탄한 대본 등이 돋보여 앞으로 수목 안방극장의 새로운 판세를 점치는 드라마 관계자들이 적지 않다.

더구나 최근 들어 ‘대물’의 서혜림(고현정) 캐릭터가 다소 변질했다는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극 초반 서혜림이 불의에 못 참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캐릭터였다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후에는 “제가 잘 몰라서요”라는 등의 대사를 거듭하는 등 소극적인 인물로 그려진다는 지적이다. 많은 시청자가 드라마 게시판에서 “수동적인 신데렐라로 만들지 말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물’ 제작진은 “지금 서혜림이 정치인으로 커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좀더 지켜보면 서혜림의 캐릭터가 바뀐 게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다”고 밝혔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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