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이 손예진. 김소연을 제치고 수목극 퀸의 자리에 먼저 올랐다.

KBS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제작발표회에서 문근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br>연합뉴스


31일 일제히 선보인 수목극 첫 대결에서 KBS2 ‘신데렐라 언니’가 15.8%(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문근영의 첫 악역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신데렐라 언니’는 동화 ‘신데렐라’에서 모티브를 따온 드라마. 이날 첫 방송에서는 막걸리명가 대성도가를 배경으로 한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내레이션 형식의 독특한 구성. 문근영. 이미숙 등 주연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로 ‘추노’의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극중 문근영은 계모의 딸로. 세상 모든 이의 사랑을 받는 신데렐라 효선(서우 분)을 철저히 고립시키는 악역을 선보인다.

손예진
김소연


손예진과 ‘꽃남’ 이민호가 커플을 이룬 MBC‘개인의 취향’은 12.5%를 기록하며. 2위로 출발했다. MBC가 수목극 시장에서 12%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월 방송된 ‘종합병원2’ 이후 13개월만으로 손예진-이민호 커플 효과는 충분히 누린 셈. 손예진. 이민호를 비롯해 김지석. 2AM의 임슬옹까지 가장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개인의 취향’은 오는 7일 방송되는 3회부터 ‘가짜게이’ 이민호와 손예진의 본격 동거가 시작된다. 8.0%로 부진한 출발을 한 SBS‘검사 프린세스’는 타방송에서 넘어오는 유턴시청자를 노린다. ‘검사 프린세스’는 시청률 40%를 기록했던 ‘찬란한 유산’의 진혁 PD-소현경 작가콤비가 손을 잡은 두번째 작품으로 된장녀 검사역의 김소연의 능청스런 연기와 코믹한 대사가 뒷심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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