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작 두 편의 관객수를 합쳐 1100만명! 이 쯤 되면 ‘아바타’가 부럽지 않을 듯싶다.

강동원


연기자 강동원(29)이 전국 610만 관객을 동원한 ‘전우치’에 이어 ‘의형제’마저 500만 고지에 올려놓아 화제다. 두 달도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두 편의 영화를 연달아 성공시켜 1000만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은 배우는 강동원이 처음이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동원이 송강호와 공동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의형제’는 상영 38일만인 지난 13일까지 503만7746명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돼. 올해 개봉된 국내외 영화들 가운데 500만 고지를 넘어선 첫 작품이 됐다. 지난해 말 ‘아바타’에 맞서 흥행 선전을 펼친 ‘전우치’의 히트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연타석 흥행 홈런을 날린 셈이다. ‘의형제’에서 그는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으로 나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눈물겨운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두 작품을 끝내고 쉴 틈도 없이 얼마전 송혜교와 함께 ‘카멜리아 - 러브 포 세일’을 촬영을 마친 강동원은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의 덕분”이라며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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