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한류스타 김희선(28)과 최지우(30)가 2006년을 일본열도 집중 공략의 해로 삼았다.

최지우
두 톱스타 모두 내년 활동의 무게중심을 일본으로 옮긴다. 최지우가 이미 한·일 양국에서 개봉하는 영화 ‘연리지’의 촬영을 마치고, 바로 일본 TBS 드라마 ‘윤무곡’ 촬영준비에 돌입한데 이어, 최근에는 김희선이 일본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김희선은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한 원조 한류스타. 그러나 일본에서의 명성은 중화권에서의 인기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주연한 MBC 미니시리즈 ‘슬픈연가’가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되며, 김희선에 대한 일본의 관심이 커졌다. 일본의 유력 매니지먼트사 2곳은 이미 김희선측에 최고의 조건을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낸 상태. 다른 종합 엔터테인먼트회사들도 김희선과 함께 하는 여러가지 비즈니즈 모델들을 제시하며 유혹하고 있다.

김희선측은 현재 한국과 일본이 함께 제작하는 드라마 출연만 확정한 상황이다. 양국에서 동시에 방영되는 이 외주제작 드라마로 일본시장에서 가능성을 점검해본다는 전략.

김희선 외에 한국과 일본의 톱클래스 배우가 주연할 이 드라마는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츠가 투자 및 전반적인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캐스팅 등을 마친 뒤 내년 1월말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미 일본내 최고의 한류스타로 우뚝 선 최지우는 350만달러에 포니캐년에 선판매된 영화 ‘연리지’와 드라마 ‘윤무곡’으로 내년에도 일본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일 예정. 김희선의 한일합작 드라마처럼 최지우의 ‘윤무곡’도 일본과 한국 안방극장에서 함께 방영된다.

최효안기자 a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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