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외에는 연예활동을 중단해온 김남주(33)가 오랜만에 공식석상 나들이에 나섰다.
김남주
지난 2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컬렉션위크’ 가운데 5일 오후에 열린 지해(Ji Haye) 패션쇼에 메인모델로 등장했다.

‘서울 컬렉션위크’는 한국패션협회와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정상급 디자이너가 한자리에 모여 올가을과 겨울의 패션트렌드를 제시하는 초대형 패션쇼다. 지춘희 강희숙 미치코 고시노 정욱준 등 32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트렌드리더인 김남주는 메인모델로 서달라는 주최 측의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디자이너 지해는 99년 한국인 최초로 파리 오트쿠튀르(고급 맞춤복 패션쇼)에 진출한 실력파 디자이너다. 김남주는 지해쇼의 피날레에 등장해 전문모델을 능가하는 늘씬한 몸매와 함께 멋진 워킹실력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최근 김남주는 자신의 주된 관심분야인 패션 관련 행사에 자주 참석해 ‘패셔니스타’(유행을 선도하는 연예인)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3월 중순에는 세계적인 명품브랜드인 ‘셀린’의 프랑스 파리 본사로부터 직접 초대받아 ‘셀린’ 살롱패션쇼를 참관하고 돌아오기도 했다.

이날 쇼에는 신동엽 김민희 오연수 등 유명 연예인이 대거 참석해 김남주의 패션모델 변신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김남주는 현재 영화와 드라마, 토크쇼 MC 등 출연 제의가 들어온 다양한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며 차기활동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곧 이 가운데 한분야를 정해 연예계에 복귀할 생각이다.

최효안기자 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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