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등산로에 야생진드기 약제 살포기 설치를

[독자의 소리] 등산로에 야생진드기 약제 살포기 설치를

입력 2016-05-06 18:20
업데이트 2016-05-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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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과 산책 등 야외활동이 많은 행락철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족 단위로 산과 들로 나가는 모습을 주위에서 쉽게 접하게 된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야생 진드기에 대한 공포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12일 제주에서 양봉업자(61)가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SFTS는 야생 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4월부터 11월까지 광범위하게 발병한다.

특히 강원도에서는 2013년 3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이어 2014년에는 4명 중 2명, 지난해에는 15명 중 2명이 각각 사망하는 등 최근 3년 동안 6명이 야생 진드기에 물려 목숨을 잃었다.

숲길에 들어가면 언제 어디에서 야생 진드기에 물릴지 몰라 잠시라도 맘을 놓을 수가 없다. 항시 주의하고 예방하는 길 이외에 묘책은 따로 없다.

야생 진드기가 무서워 야외활동 자체를 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간이 예방법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반드시 긴팔 옷을 입고, 천연살충제인 피레스린을 휴대했다가 옷 위에 뿌리면 효력이 4시간 정도 유효하다.

야생 진드기의 완벽한 퇴치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공원공단, 보건소에서 등산객 등 입산자들의 출입이 잦은 국립공원, 유명 등산로 입구에 야생 진드기 방제를 위한 해충기피제(테스트가드액) 분사기를 조속히 설치해 주기 바란다.

이건원 강원 강릉시
2016-05-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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