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봄/이준규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봄/이준규

입력 2014-03-22 00:00
수정 2014-03-22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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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준규


아이들이 개나리 아래를 뛰어간다. 아이들은 노랗다. 그는 창문을 열어놓고 봄의 소리를 듣는다. 봄의 작고 큰 소리. 벚꽃은 바람에 날려 바닥에 쌓인다. 아스팔트가 푹신해지고 부드러워지고 흐른다. 아이들은 개나리 아래로 달렸고 고양이와 까치는 자신들의 움직임을 움직였다. 마치 자신들의 그림자를 조금 떼어주는 것처럼.
2014-03-2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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