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날의 사랑은 뜻대로 되지 않았네/허수경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날의 사랑은 뜻대로 되지 않았네/허수경

입력 2010-06-05 00:00
업데이트 2010-06-05 00: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고향 언저리에서 나지 않는 열매들이 추억을 채우네

이국의 푸성귀들이 내 살을 어루네사랑은 뜻대로 되지 않았으며

입술은 사랑의 노래로 헤어졌네

과거는 소멸되지 않았으나 우리는 소멸했네

오 오 나는 추억을 수치처럼 버리네

내 추억에서 나는 공중변소 냄새
2010-06-05 26면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