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길 잃은 소식/문흥원 입력 2010-03-27 00:00 업데이트 2010-03-27 02:24 글씨 크기 조절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가 가 가 가 가 프린트 공유하기 공유 닫기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엑스 카카오톡 밴드 https://www.seoul.co.kr/news/editOpinion/2010/03/27/20100327026007 URL 복사 댓글 14 이미지 확대 닫기 이미지 확대 보기 바람에 실려 와잠자리 머물다 간 싸리나무가지에 햇살 오롯이 앉다,떠났던 잠자리 다시 돌아 와눈 앞 푸른 공간에몸통을 밀어 넣을 때날개에 반짝이는 오후이 시각에도인공부화되는 봄 병아리와비닐하우스에서 자라는가을 딸기 몸속에 스며 있는유전형질의 거미줄 코드를모두 뽑아든 채 철 잃은소식이 신문지 위에투욱 툭 떨어진다흔한 고요, 햇살느릿느릿 가을 오솔길도이미길 잃은 소식이다 2010-03-27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