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고점에… 증시 대기자금도 65조 ‘최대’

코스피 연고점에… 증시 대기자금도 65조 ‘최대’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0-11-19 22:24
수정 2020-11-20 02: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증권사서 융자 ‘빚투’도 다시 증가세

최근 코스피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증시 대기자금이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빚을 내 주식을 사는 ‘빚투’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65조 135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4일(63조 2581억원) 기록했던 역대 최고액을 두 달 반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투자자예탁금은 올 초 30조원이었다가 코로나19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초 정점을 찍었다. 이후 주식시장이 다소 지지부진하던 지난달에는 55조원을 밑돌았고, 지난 5일에는 51조원까지 내려갔다.

지난 18일 기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돈인 신용융자잔고는 17조 374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6일(17조 3776억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용융자잔고는 지난 9월 18조원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고액을 이어 가다 지난달 16조원대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 12일 17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8포인트(0.07%) 오른 2547.42에 거래를 마치면서 연고점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8원 오른 달러당 1115.6원에 마감했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급등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20-11-20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