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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증시 호조·ECB 회의 기대에 2,000선 ‘껑충’

코스피, 美증시 호조·ECB 회의 기대에 2,000선 ‘껑충’

입력 2016-12-08 09:15
업데이트 2016-12-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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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 삼성전자 장중 180만원대 첫 진입

코스피가 8일 글로벌 증시의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2,010선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날 오전 10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77포인트(1.14%) 오른 2,014.66을 나타냈다.

지수는 16.42포인트(0.82%) 오른 2,008.31로 개장한 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10선까지 치고 올랐다.

간밤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펼쳐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투자심리가 형성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 여파에서 벗어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QE)가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은행 부실 우려가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및 ECB의 QE 연장 기대감으로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8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26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동반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1천34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철강금속이 2.23% 올랐고 의료정밀(2.18%), 증권(1.74%), 운송장비(1.69%), 전기전자(1.59%) 등도 강세다.

전날 177만4천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쓴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180만원대까지 올라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밖에 SK하이닉스(2.87%), 현대차(2.20%), 한국전력(0.91%), 네이버(3.33%), 현대모비스(2.00%)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가 오름세를 보였다.

한미약품은 얀센에 기술수출한 신약(JNJ-64565111) 임상 1상 환자모집이 일시 중단된 영향으로 전날 10.76% 폭락했으나 이날은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5.81포인트(1.00%) 상승한 584.33을 나타냈다.

지수는 3.36포인트(0.58%) 오른 581.88로 개장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지속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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