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월 금리인상 시사 ‘옐런 발언’에 약세 흐름

코스피, 12월 금리인상 시사 ‘옐런 발언’에 약세 흐름

입력 2016-11-18 09:23
수정 2016-11-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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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1,970선 내줘…코스닥은 620선서 매매공방

코스피가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영향으로 18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4포인트(0.56%) 내린 1,969.5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52포인트(0.13%) 뛴 1,983.07로 출발하고서 이내 약세로 돌아선 뒤 1,970선까지 내줬다.

옐런 의장은 간밤 미국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을 너무 오랫동안 지연시키면 경제가 중앙은행의 두 가지 장기 정책 목표보다 과도하게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상대적으로 갑작스럽게 긴축정책을 단행해야 할 수 있다”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하면서 뉴욕 증시가 반등하기는 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다”면서 “코스피도 반등을 시도하겠으나 전날처럼 지지부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서 77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천80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외국인과 함께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2천53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40%), 통신업(0.02%), 금융업(0.06%), 보험(0.12%)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의약품(-2.53%), 기계(-2.59%), 비금속광물(-1.62%), 건설업(1.63%), 증권(-1.49%)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덴 대장주 삼성전자가 0.64% 오른 157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NAVER(2.01%), 신한지주(0.11%), KB금융(1.23%) 등이 동반 강세다.

반면 현대차(-1.14%), 삼성물산(-2.83%), 현대모비스(-1.04%), POSCO(-1.19%), 아모레퍼시픽(-2.13%), SK(-1.8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 중 하나로 이날 상장한 두산밥캣은 시초가(3만6천원)보다 0.83% 오른 3만6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3만원)를 20%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두산밥캣 최대주주인 두산인프라코어가 10.16% 떨어진 것을 비롯해 두산엔진(-9.10%), 두산중공업(-4.61%), 두산(-3.10%), 두산건설(-2.63%) 등 다른 두산그룹주는 동반 하락세다.

두산밥캣 상장을 계기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수혜주’로 상승가도를 달리던 진성티이씨(-5.07%)도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5.71포인트(0.91%) 내린 622.0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0.96포인트(0.15%) 오른 628.72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리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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