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합병 가능성”

한국투자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합병 가능성”

입력 2015-03-16 08:31
업데이트 2015-03-16 08: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투자증권은 16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합병할 경우 SK브로드밴드에 더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인·최재훈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유무선통신 시너지 확대와 미디어 사업 강화를 위해 지분 50.6%를 보유한 SK브로드밴드를 흡수 합병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자사주 12.1%를 활용해 소규모 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주주는 높은 밸류에이션에 SK브로드밴드를 매수하는 반면 SK브로드밴드 주주는 낮은 밸류에이션에 SK텔레콤을 매수하는 것”이라며 “합병 이슈는 SK브로드밴드에 유리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합병 후 SK텔레콤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2.1% 늘어날 것이나 자사주를 뺀 주당 순이익은 1.3% 감소할 것”이라며 “합병 전후 주가수익비율(PER) 변동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중장기적 측면에서 SK텔레콤은 성장성이 높은 미디어 사업을 확보하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만, 유선통신 점유율 확대를 우려한 경쟁업체의 반대로 합병 인가 조건 등 규제 위험은 부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