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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 상장주식 보유량 70억주 첫 돌파

외국인, 국내 상장주식 보유량 70억주 첫 돌파

입력 2014-05-03 00:00
업데이트 2014-05-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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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량이 역대 처음으로 70억주를 넘어섰다. 외국인 지분율도 2008년 5월 이래 최고로 올라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코스피·코스닥·코넥스시장에서 보유한 상장주식 수는 지난달 30일 현재 70억2천500만주였다.

전체 상장주식 566억1천546만주의 12.41%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런 외국인 지분율은 2008년 5월21일(12.45%) 이후 최고치다.

외국인 보유량이 70억주를 돌파한 것은 지난달 25일(70억491만주, 12.37%)이었다. 그 후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섰는데도 지난달 말까지 70억주를 넘는 상황이 이어졌다.

외국인 보유량은 코스피가 대체로 상승 흐름을 탄 2000년대 중반까지 급증했다가 중후반부터는 세계 금융위기를 비롯한 외풍에 시달리며 정체와 감소, 증가를 반복해왔다.

흐름을 보면 2001년 6월 말 30억주를 넘어선데 이어 2003년 9월 말 40억주, 2004년 1월 초 50억주, 같은 해 7월 말 60억주를 각각 돌파하며 급증했다.

그 후 60억주대에서 머물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본격화한 2008년 7월 중순에는 50억주대로 추락했으며 2010년 3월 말에야 60억주대를 회복했다.

30억주에서 60억주로 갑절로 늘어나는 데는 3년 남짓 걸렸지만 70억주를 넘어서는 데는 거의 10년이 걸린 셈이다.

한편, 시가총액 기준으로 외국인 보유 비중은 작년 말 33%대였지만 지난달 30일 에는 32.54%에 그쳤다. 시총 비중 하락에도 주식 수와 지분율이 상승한 것은 최근 코스닥시장과 중소형주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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