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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석탄발전 8기 셧다운 돌입

노후 석탄발전 8기 셧다운 돌입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7-05-31 23:30
업데이트 2017-06-0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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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한달… 내년엔 3월부터

2년 전보다 미세먼지 3%↓효과

30년 이상의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 8기가 1일 밤 0시부터 한 달간 ‘일시 가동 중단’(셧다운)에 들어갔다. 7월부터 석탄발전 3기도 조기 폐기 절차를 밟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노후 석탄발전소를 6월 한 달간 셧다운하고, 내년 3~6월에도 가동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6월 한 달간 보령, 서천, 삼천포, 영동의 각 1·2호기 등 총 8기를 가동 중지한다”고 밝혔다. 가동이 멈춘 발전기의 설비용량은 총 2845㎿다. 95만 가구에 주택용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발전량이다. 내년 3~6월에도 4개월간 노후 발전기가 가동을 멈춘다. 다만 전력수급 비상에 대비해 24시간 대기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노후 발전기 10기의 폐기 일정은 당초 2020~2025년이었지만 서천 1·2호기와 영동 1호기 등 3기는 7월부터 폐기에 들어가 연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나머지 7기는 정부 임기가 끝나는 2022년 이전으로 앞당긴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 올해 석탄발전소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2015년보다 3%, 2022년에는 18%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7-06-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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