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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실질임금 6개월 연속 ‘마이너스’

고물가에… 실질임금 6개월 연속 ‘마이너스’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11-29 13:49
업데이트 2022-11-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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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균임금 408만 5000원으로 3.1% 증가
실질임금은 375만원으로 전년대비 2.3% 감소
실질임금 상승률 올해 4월부터 마이너스 행진

‘고물가’에 실질임금이 사상 처음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10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 지난 9월 사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평균 임금은 1년 전보다 3.1%(11만 6000원) 증가한 408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고물가’에 실질임금은 사상 처음 6개월 연속 감소했다. 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10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 지난 9월 사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평균 임금은 1년 전보다 3.1%(11만 6000원) 증가한 408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고물가’에 실질임금은 사상 처음 6개월 연속 감소했다.
고용노동부 제공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10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사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평균 임금은 1년 전보다 3.1%(11만 6000원) 증가한 408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상용 근로자가 3.3% 상승한 433만 7000원, 임시일용은 2.8% 늘어난 175만 8000원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는 2.8% 상승한 363만 7000원, 300인 이상 사업체는 5.5% 증가한 634만 2000원을 기록했다.

임금 상위업종(1072만 6000원)과 최하위 업종(208만원)간 격차는 5.2배에 달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75만원으로 지난해 9월(384만원)과 비교해 오히려 2.3%(9만원) 감소했다. 월급이 올랐지만 물가 상승으로 인상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실질임금 상승률은 올해 4월부터 6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8월 이후 연속 마이너스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올해 1~8월까지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386만 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19만원) 올랐지만 실질임금은 360만 5000원으로 0.1%(5000원) 인상에 그쳤다.

지난 8월 근로자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은 162.9시간으로 1년 전보다 2.3%(3.7시간) 증가했다. 다만 1~8월 누계 월 평균 근로시간은 158.0시간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60.8시간)보다 1.7%(2.8시간) 감소했다. 근로일수가 2일 줄고,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영향이다.

고용 사정은 안정적이다. 올해 10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907만 6000명으로 1년 전(1862만 4000명)보다 2.4%(45만 2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사업체 종사자는 매월 40만명 이상 증가한 데다 지난해 3월부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19%)은 6만 3000명이 늘었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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