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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김택진 만난 MS수장 “클라우드, 한국과 협력 강화”

최태원·김택진 만난 MS수장 “클라우드, 한국과 협력 강화”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2-11-15 20:06
업데이트 2022-11-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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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델라 의장 4년 만에 방한

“기업 업무 95% 클라우드서 진행
디지털 자산 이동 가장 큰 변화”
시민 개발자와 이야기 나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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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가 15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가 15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이 15일 방한해 클라우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4년 만에 한국을 찾은 나델라 의장은 국내 대표적인 기업인들과도 잇달아 회동하며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델라 의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자사의 개발자 콘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기업이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분야에서)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2025년까지 기업 업무의 95%가 클라우드에서 이뤄지는 등 디지털 자산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일은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삼성SDS와 SK C&C 등 국내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기존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클라우드로 자산을 옮기고 있으며, 클라우드 게이밍도 비중이 커지고 있다. 나델라 의장은 기업들이 겪는 ‘디지털 숙명’과 관련해서는 클라우드 전환,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융합팀의 성장과 역량 강화, 직원들의 재충전, 협업 프로세스 환경 구축, 보안 등을 제시하며 “클라우드로 전환하지 않으면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조언을 건넸다.

이에 앞서 나델라 의장은 최태원 SK 회장, 박정호 SK스퀘어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각각 만나 다양한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나델라 의장은 2018년에도 김 대표를 만난 바 있다.

나델라 의장은 또 두산에너빌리티의 시민 개발자 이원택 사원과 만나 자재 재고 검색과 구매가 가능한 ‘서치스톡 앱’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세계 3D 패션 디자인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 스타트업 클로버추얼패션, 클라우드를 이용해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에 나선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팀즈를 이용해 매장 직원과 본사를 연결한 이마트 등의 사례를 공유했다.

김민석 기자
2022-11-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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