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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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직육면체 모양의 모베드에는 독립적으로 기능하는 바퀴가 네 개 달려있다. 각 바퀴에는 세 개의 모터가 장착돼 동력, 조향, 몸체의 자세 등을 제어한다. 기울어진 도로나 요철에서도 몸체를 수평으로 유지할 수 있다. 휠베이스, 조향각의 조절이 자유로워 좁고 복잡한 도심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고속으로 주행할 땐 앞바퀴와 뒷바퀴의 간격을 65㎝까지 넓히고 복잡한 환경에서 천천히 주행할 땐 간격을 45㎝까지 줄이기도 한다.
현대차그룹의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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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베드가 플랫폼으로 개발된 만큼 다양한 장치가 탑재돼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촬영장비, 배송, 안내 서비스 등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곳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방지턱이나 도로의 요철도 자유롭게 통과하도록 설계돼 상점 내에서만 운용되던 서빙 로봇의 활용 범위도 실외까지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베드의 크기를 키우면 유모차나 레저용 차량 등 1인용 모빌리티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의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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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진 기자 oh3@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