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에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 개장
우주·행성 주제 빵 개발… MZ세대 조준
신세계푸드가 제이릴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 모습.
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 제공
제이릴라는 정 부회장의 얼굴을 본 따 만든 캐릭터로, 지난 4월 인스타그램에 등장한 이후 정 부회장의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이마트가 상표권을 출원했고 이를 신세계푸드가 넘겨받았다.
빵집은 화성에서 태어나 지구로 온 제이릴라가 우주 요리법을 바탕으로 화성에서 즐겨 먹던 이색 빵을 지구에 선보인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신세계 푸드는 우주와 태양계 행성을 주제로 개발한 ‘오로라 베이글’, ‘뺑 드 캘리포니아’, ‘마블 쇼콜라’, ‘머큐리 크러시’ 등 약 60종의 이색적인 빵을 선보인다. 시그니처 메뉴인 오로라 베이글은 천연 색소를 활용해 오로라를 형상화했다.
매장 인테리어도 고객이 거대한 우주선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특별한 체험과 경험, 재미를 중시하는 MZ세대(20~30대)를 조준한 것으로 보인다. 제이릴라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다양한 굿즈도 매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가 중시하는 시각적 경험과 색다른 맛을 만족하게 하기 위한 요소를 접목해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푸드 콘텐츠 앤 테크놀로지 크리에터’라는 신세계 푸드의 미래 비전에 맞춰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21-11-05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