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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결혼이주여성·자녀들 안정 정착 돕는다

포스코, 결혼이주여성·자녀들 안정 정착 돕는다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1-05-24 21:00
업데이트 2021-05-2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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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건강가정진흥원과 오늘 MOU
3년간 IT교육·진로상담·장학금 등 지원

포스코는 여성가족부,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결혼이주여성 및 자녀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2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정영애 여가부 장관, 김금옥 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결혼이주여성의 기초학습 및 정보기술(IT) 교육 지원과 자녀 진로 및 장학금 지원 사업을 3년간 추진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직업을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의 뜻을 반영해 취업에 필요한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검정고시와 컴퓨터 활용 교육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경북, 전남, 인천 등 포스코그룹의 주요 사업장이 있는 지역에 사는 결혼이주여성들이다. 검정고시 합격 후 대학에 입학하면 장학금까지 지원한다.

다문화가족 중·고등학생 자녀에게는 각자 관심과 재능에 맞게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상담을 지원한다. 여가부 다문화 인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대학생 가운데 20여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월급 일부를 기부해 조성한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으로 추진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다문화가족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이들의 변화된 삶이 다른 이들에게 용기를 부여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운영하는 ‘카페 오아시아’는 MOU 행사장에서 커피를 제공한다. 카페 오아시아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직원의 절반 이상이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됐고, 전국 19개의 매장 가운데 포스코와 그룹사의 사옥 내에 6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1-05-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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