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개 상품 최대 50% 할인”… 롯데온, 고객잡기 총력전

“4000만개 상품 최대 50% 할인”… 롯데온, 고객잡기 총력전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1-04-25 21:04
수정 2021-04-2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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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주년 맞아 ‘온세상 새로고침’ 행사
새달 2일까지 200억원 규모 할인 혜택
배송 도착 예정일 서비스·검색 기능 강화
“이커머스 시장서 존재감 확실히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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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오른쪽)이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팀의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내 KBO 개인통산 300세이브 기록을 달성한 뒤 포수 강민호와 환호하고 있다. 오승환은 최소 경기 100세이브, 최소 경기·최연소 200세이브에 이어 300번째 세이브도 모두 KIA를 상대로 거뒀다. 광주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오른쪽)이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팀의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내 KBO 개인통산 300세이브 기록을 달성한 뒤 포수 강민호와 환호하고 있다. 오승환은 최소 경기 100세이브, 최소 경기·최연소 200세이브에 이어 300번째 세이브도 모두 KIA를 상대로 거뒀다.
광주 연합뉴스
오는 28일 출범 1주년을 맞는 롯데쇼핑 통합몰 ‘롯데온’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앞세워 온라인 시장 ‘다크호스’가 되겠다며 반격에 나섰다.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행사명도 ‘온세상 새로고침’으로 정했다.

롯데온은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간 역대 최대 규모의 2만여 셀러(판매자)가 약 4000만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7시 선착순 5000명에게 10% 추가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롯데 간편 결제 시스템 ‘엘페이’로 결제하면 20%를 포인트로 돌려준다. 요일 별로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로 제공되는 총 할인혜택 규모는 약 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배송 도착 예정일 안내 서비스’를 도입한다. 최근 6개월간 실제 배송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도착 예정일을 정확한 확률로 안내해 고객의 배송 만족도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검색도 강화한다. 핸드백을 검색하면 판매처와 가격대는 물론 주요 소재, 패턴·프린트, 추가 장식 등 본인이 선택한 기준에 맞는 상품을 보여준다. 롯데온 애플리케이션에는 휴대전화 번호만 알아도 상품을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했다.

롯데온은 지난해 4월 출범 당시 데이터, 점포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핵심 경쟁력으로 강조하며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 세웠다. 하지만 시스템이 불안정해 초기 이용자를 목표만큼 확보하지 못했다. 지난해 거래액은 7조 6000억원으로 네이버(27조원), 쿠팡(22조원), 이베이코리아(20조원), 11번가 (10조원) 등 경쟁사 보다 낮다. 점유율은 5% 수준이다.

이에 롯데쇼핑은 최근 나영호 대표를 영입하는 한편, 각종 할인 프로모션으로 고객 잡기 총력전을 펴고 있다.

롯데온 관계자는 “지난달 하루 평균 매출은 출범 초기와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시스템 업그레이드, 각종 프로모션 전개로 이커머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겠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21-04-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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