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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보잉 777 운항 중단

아시아나, 보잉 777 운항 중단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1-02-22 20:48
업데이트 2021-02-23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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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엔진 고장 기종… 대한항공도 검토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비행 중 엔진 고장으로 파편이 지상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일으킨 보잉 777과 같은 계열 엔진을 탑재한 항공기 9대에 대해 자발적으로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PW4000’ 계열 엔진을 장착한 보잉 777이다. 이와 같은 계열의 엔진을 장착한 보잉 777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운용 중인 곳은 대한항공(16대)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10대가 운휴 중이며 나머지 6대에 대해서도 운항 중단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진에어가 PW4000 계열 엔진을 장착한 보잉 777 항공기 4대를 운영 중이다. 이날 2대가 운항을 마쳤고 주말까지 운항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적 항공사 중 사고 항공기와 완전히 같은 엔진을 탑재한 보잉 777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제작사 보잉은 해당 엔진을 장착한 보잉 777 기종의 운항을 중단하라고 항공사에 권고했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보잉 777 24대의 운항을 중단했다. 일본 국토교통성도 JAL과 전일본공수(ANA)가 보유한 13대와 19대에 대해 운항 중단을 명령했다. 국토교통부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조사 내용에 따라 운항 중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21-02-2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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