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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장 예정 쿠팡 “쿠팡맨에 1천억 주식 나눠주겠다”

뉴욕증시 상장 예정 쿠팡 “쿠팡맨에 1천억 주식 나눠주겠다”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2-13 12:30
업데이트 2021-02-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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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밝혀

로켓배송 중인 쿠팡맨 모습. 2018.8.8  연합뉴스
로켓배송 중인 쿠팡맨 모습. 2018.8.8
연합뉴스
온라인 쇼핑몰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하며 배송 인력인 ‘쿠팡맨’ 등 직원들에게 10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나눠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쿠팡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회사 역사상 중요한 단계를 축하하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객을 위해 헌신한 것을 인정하는 의미로 일선 직원과 비관리직 직원(frontline workers and non-manager employees)에게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이들 직원이 회사의 근간이자 성공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쿠팡은 또 “자사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만 명 가까이 직고용하는 등 한국 국민에게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작년 한 해만 2만 5000명을 채용했으며 2025년까지 5만 명을 신규 고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3월 중으로 예상되는 쿠팡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미국 현지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월스트리티저널(WSJ)은 마윈이 창업한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알리바바의 2014년 나스닥 상장 이후 쿠팡의 기업공개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WSJ에 따르면 이번 쿠팡의 기대 평가 가치는 500억달러(55조3500원)에 달한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과거 보도에서 언급한 300억달러(약 33조2000억원)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앞서 중국 알리바바 그룹은 기업공개 당시 기업가치가 1680억달러(약 186조원)로 평가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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