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토부에 “송현동 땅 지도·조언 권한 발동해달라”

대한항공, 국토부에 “송현동 땅 지도·조언 권한 발동해달라”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0-11-27 17:43
수정 2020-11-27 17: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송현동 땅’ 관련 국토부 방문한 대한항공 법무실장
‘송현동 땅’ 관련 국토부 방문한 대한항공 법무실장 박희돈 대한항공 법무실장(오른쪽)과 전진원 변호사가 서울시가 ‘송현동 땅’ 매각에 대한 최종 합의를 번복했다며 ‘송현동 부지 건에 관한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도 권한 발동요청’ 진정서를 제출하기 위해 2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를 방문하고 있다. 2020.11.27 연합뉴스
대한항공은 최근 서울시와 합의가 무산된 송현동 부지 처분 논란 관련, 국토교통부에 지도, 조언 권한 발동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진정서에서 “국토부에서 서울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에 응해 대한항공이 수용할 수 있는 기간 내에 절차를 이행토록 지도·권고하고 만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면 공원화를 철회하고 대한항공이 민간매각할 수 있도록 지도·권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권익위 주재로 열릴 예정이던 송현동 부지 매각 합의식을 앞두고 돌연 계약 시점을 확정하지 말고 조속한 시일 내 계약을 체결하도록 노력한다는 문구로 바꾸자고 했다. 합의식은 무기한 연기되면서 사실상 합의가 무산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내년까지 이행해야 할 자구안에서 송현동 부지 매각이 핵심인 만큼 조속히 매각 절차가 이뤄져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면서 “대한항공 임직원이 고통을 분담하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절박한 상황을 고려해 국토부에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부 장관은 지방자치법 166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도 권한을 가진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 방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경로당 운영에 관한 민원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이나령 남가좌1동장도 함께했다. 이의린 회장을 비롯한 경로당 어르신들은 김 의원을 반갑게 맞이하며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어르신들은 현재 월 90만원의 지원금으로는 점심, 다과, 놀이, 간식 등을 해결하기에 매우 부족해 회비 각출과 주변의 지원 및 보조로 운영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경로당 구성원들의 다양한 취미를 존중하여 노래방 기기 설치를 요청했으며, 13년 된 냉장고 교체 등 노후화된 시설 개선에 대한 민원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누구나 세월에 따라 늙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국가 발전에 기여하신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들에게 더 나은 대우와 경로효친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의원으로서 서울시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로당 운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 방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