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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재매각 위한 직원 절반 구조조정 추진

이스타항공, 재매각 위한 직원 절반 구조조정 추진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0-08-21 17:28
업데이트 2020-08-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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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23일 인수 포기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스타항공 직원 1500여명이 길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의 모습.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제주항공이 23일 인수 포기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스타항공 직원 1500여명이 길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의 모습.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이스타항공이 이달 말 구조조정 명단을 확정키로 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31일 구조조정 명단을 발표하고 다음달 말까지 이들을 정리해고할 방침이다. 현재 남은 1300명의 절반 이상인 7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이들에게는 추후 재고용, 체불임금 지급 우선순위를 부여할 계획이다. 직원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 협상이 결렬된 뒤 이스타항공 사측은 재매각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조종사노조, 근로자대표 등에 재고용을 전제로 인력 감축 추진안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정했다.

이스타항공 측은 앞서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을 추진한 당시 대규모 구조조정을 검토한 바 있는 만큼 이번 구조조정 대상자 선정 등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조종사노조는 대상자 선정이 공정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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