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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180조 투자·4만명 채용… 이재용 부회장 약속 지킨다

3년 180조 투자·4만명 채용… 이재용 부회장 약속 지킨다

한재희 기자
입력 2020-08-13 21:48
업데이트 2020-08-14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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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국내투자 초과… 고용도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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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반도체공장 건설현장 방문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8월 삼성전자 경기 평택사업장을 찾아 반도체공장 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평택 반도체공장 건설현장 방문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8월 삼성전자 경기 평택사업장을 찾아 반도체공장 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년 전 약속했던 ‘향후 3년간 180조원 투자, 4만명 채용’ 목표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삼성은 13일 뉴스룸을 통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설과 연구개발(R&D)에 약 110조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투자 규모를 더 확대해 3개년 목표치에 차질 없이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투자는 당초 목표인 약 130조원을 7조원 이상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규 채용 규모도 지난해까지 3개년 목표치의 80% 이상 달성했다”면서 “연말까지 목표치 달성이 무난하다”고 덧붙였다.

2018년 8월 8일 삼성이 발표했던 투자 계획은 같은 해 2월 ‘국정농단 재판’ 항소심을 통해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 부회장이 6개월간 직접 구상한 내용으로 전해진다. 2015~2017년 3년 동안 삼성이 투자했던 규모를 고려하면 2018~2020년에는 100조원 투자에 2만여명 채용이 예상됐지만 이를 상회하는 공격적 경영에 나선 것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에도 “기업의 본분은 고용 창출과 혁신 투자다.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웠음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1조 7400억원을 투입해 인천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고,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시스템 반도체에 약 2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0-08-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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