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처럼… 테슬라 주식도 5대1로 쪼갠다

애플처럼… 테슬라 주식도 5대1로 쪼갠다

김규환 기자
입력 2020-08-12 21:30
수정 2020-08-1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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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투자자 접근성 위해 액면분할”
주가 8% 뛰어… 시총도 2500억弗 돌파

미국 테슬라가 독일 베를린에 유럽 내 첫 생산기지를 짓는다.사진은 지난 6일 중국 동부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중국국제수입엑스포(CIIE)에서 관람객들이 테슬라 모델X 승용차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상하이 신화 연합뉴스
미국 테슬라가 독일 베를린에 유럽 내 첫 생산기지를 짓는다.사진은 지난 6일 중국 동부 상하이에서 열린 제2회 중국국제수입엑스포(CIIE)에서 관람객들이 테슬라 모델X 승용차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상하이 신화 연합뉴스
미국 애플에 이어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1주를 5개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11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후 성명을 통해 “투자자들의 주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5대1의 액면분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주식은 21일을 기준으로 분할되며 투자자들은 28일에 나뉜 주식을 받고 31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이 소식이 전해진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8% 치솟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5월 트위터에 자사 주가가 지나치게 높다며 연례 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을 논의하겠다고 쓴 바 있다. 다만 연례 주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9월로 연기됐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275% 올랐으며 지난 1년 동안 500% 이상 급등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25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지난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자격도 갖췄다. 지난해 말 시작된 중국 공장의 ‘모델3’ 생산과 오는 9월로 예정된 ‘배터리데이’ 등이 테슬라 주가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20-08-1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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