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가전’서 실적 기대 이상… LG전자 영업이익 4931억

‘신가전’서 실적 기대 이상… LG전자 영업이익 4931억

한재희 기자
입력 2020-07-07 20:46
업데이트 2020-07-0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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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전망치 상회… 2분기 사업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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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도 스팀이 의류 사이사이 스며들어 탈취와 살균, 주름 완화까지 해주는 ‘트루스팀’ 기술이 적용된 ‘트롬 워시타워’. LG전자 제공
100도 스팀이 의류 사이사이 스며들어 탈취와 살균, 주름 완화까지 해주는 ‘트루스팀’ 기술이 적용된 ‘트롬 워시타워’.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코로나19 불황’을 피하지는 못했으나 가전 사업을 앞세워 5000억원에 근접한 2분기 영업이익을 거두며 선방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2조 8340억원, 영업이익 493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15조 6292억원) 대비 17.9% 감소했고, 1분기(14조 7278억원)에 비해서도 12.9%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6523억원) 대비 24.4% 감소했고, 올해 1분기(1조 904억원)와 비교하면 54.7% 줄었다. 하지만 증권사 전망치 평균을 상회했단 점에선 선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당초 증권사들은 영업이익을 4300억원대 수준으로 봤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부진했지만 국내에서는 스타일러(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 등 ‘신가전’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미국의 월풀을 제치고 LG전자가 생활가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세계 1위를 지킬 것으로 보고 있다.

TV와 전장(자동차 전기장치) 부문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도 고전했지만 신제품 ‘벨벳’의 출시로 1분기보다는 적자폭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0-07-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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