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상생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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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베트남 고밥점 매장에 ‘노브랜드’ 상표가 붙은 버터쿠키, 감자칩 등 과자류가 진열돼 있다. 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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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베트남 고밥점 매장에 ‘노브랜드’ 상표가 붙은 버터쿠키, 감자칩 등 과자류가 진열돼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이달 8~12일 노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임직원들과 함께 베트남 현지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시장 조사에는 생산업체 전체 140여곳 중 25곳의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이들은 베트남 소매시장 1위 기업인 사이공꿉이 운영하는 대형마트 ‘꿉엑스트라’를 방문하고, 20여개 국가 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2017 베트남 국제 식품 및 음료 산업전’을 관람했다.
노브랜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지난해 기준 노브랜드의 수출액은 약 43억원으로, 이마트 전체 PB 상품 수출 금액의 약 43%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이마트 베트남 고밥점의 노브랜드 월평균 매출은 국내점 평균의 두 배에 이르는 3억원을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중국, 베트남 등 10개국에 약 320억원 규모의 상품을 수출했으며, 이 중 45%가 국내 중소기업에서 만든 제품들이었다. 향후 이마트는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제품 수출 규모를 내년까지 1000억원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7-08-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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