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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2000만원 대출… 年 2%대 금리 일괄 적용

소상공인 2000만원 대출… 年 2%대 금리 일괄 적용

윤연정 기자
입력 2021-01-14 20:50
업데이트 2021-01-15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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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2차 대출 Q&A

집합제한업종 1000만원 추가 특별대출
12개 시중·지방은행 영업점서 방문접수
임대차계약서 등 총 6개 서류 지참해야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개편된다. 최대 4%대였던 2차 대출금리가 오는 18일 신청분부터 2%대로 낮춰지고,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은 1000만원까지 추가 특별대출이 가능해진다. 지원 자격과 절차 등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지원 대상은 누구인가.

“최대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는 2차 대출은 모든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여기에 1000만원을 추가로 빌려주는 특별대출은 집합제한업종 소상공인(개인사업자) 가운데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200만원을 받았거나 지급 결정을 받은 사람만 대상이다. 현재 운영 중인 사업장에 대해 유상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야 한다.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이라면 최대 3000만원(2차 대출 2000만원+특별대출 1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는 얘기다. 집합금지업종은 특별대출 대상이 아니다.”

-기존 ‘소상공인 금융지원 1·2차 프로그램’을 이용한 소상공인도 1000만원을 추가 대출받을 수 있나.

“그렇다. 해당 프로그램 혜택을 받았더라도 중복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개편된 금융 지원 프로그램 신청 절차는 어떻게 되나.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12개 시중·지방은행(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경남·광주·대구·부산·전북·제주·기업은행)의 전국 6121개 영업점에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 중 경남·전북·제주은행을 제외한 9개 은행에서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신청도 가능하다. 국민·신한·우리·대구·기업은행에서는 비대면 대출까지도 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어떻게 되나.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은행 등 6개 은행에서는 연 2%대 금리가 일괄 적용된다. 종전 대출금리는 연 2∼4%대였다. 그 외 은행들에서는 연 2∼3%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신청을 할 때 어떤 서류가 필요한가.

“사업자등록증, 부가세 과세 표준 증명원,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 임대차 계약서, 소득 금액증명원 등 6개 서류가 필요하다. 버팀목자금 200만원 지급 확인서도 내야 한다.”

-실제로 언제부터 대출금을 받을 수 있는가.

“통상 접수부터 대출까지 3~4영업일이 걸린다. 시행 초기에는 신청자가 몰려 다소 지연될 수 있다.”

-집합제한업종에 속하는 법인과 자가 소상공인은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나.

“자가 사업장이 있는 소상공인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법인 소상공인은 코로나19 특례보증(신용보증기금), 해내리 대출(기업은행) 등 다른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둘 다 지원 대상이 아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2021-01-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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