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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뱅크 리스크 우려…원·달러 환율 1100원대로 상승

도이치뱅크 리스크 우려…원·달러 환율 1100원대로 상승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30 10:17
업데이트 2016-09-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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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뱅크 리스크 우려…원·달러 환율 1100원대로 상승
도이치뱅크 리스크 우려…원·달러 환율 1100원대로 상승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뱅크가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로 상승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돼서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4.7원 오른 1,0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이치뱅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계속해서 수익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당기순손실 77억달러를 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줄어든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2008년 주택 모기지담보 증권(MBS)을 부실판매한 혐의로 미국 정부에 벌금 140억달러(약 15조 5000억원)를 물어낼 위기에 처하면서 ‘위기설’이 퍼졌다.

시장은 도이치뱅크가 충당금 적립액(62억달러)의 2배에 달하는 벌금을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일부 헤지펀드가 도이치뱅크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이 은행의 건전성 위기가 유로존의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잇따라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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