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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 탄력…한화건설 1조 8000억원 본계약 체결

영종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 탄력…한화건설 1조 8000억원 본계약 체결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1-12-01 16:06
업데이트 2021-12-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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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국제도시에 들어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공사 조감도. 한화건설 제공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들어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공사 조감도. 한화건설 제공
인천국제공항 옆 영종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한화건설은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인스파이어)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 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스파이어 측이 그동안 난항을 겪던 금융 조달 문제를 풀면서 사업에 가속이 붙게 됐다.

앞서 한화건설은 앞서 2019년 사전계약을 통해 1단계 공사를 착공했다. 지난달 중순 인스파이어가 1조 8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이번에 본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약 430만㎡에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영종도 복합리조트 집적화 전략의 핵심사업이다.

이번에 한화건설이 본계약을 체결한 1단계 공사는 사업비로만 약 1조 8000억원이 투입된다. 1단계에는 1000실 이상 규모의 5성급 호텔 3개 동과 국내 최대인 1만 5000석 규모의 다목적 아레나(공연장), 컨벤션 시설, 실내 워터파크, 패밀리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개장은 2023년으로 예정됐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건설이 가속화됨에 따라 인천 및 영종도의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이다. 인스파이어 측에 따르면 약 5조 8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약 1조 8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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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최광호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인스파이어 모기업인 MGE의 해외사업 총괄 바비 소퍼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지난 30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 최광호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인스파이어 모기업인 MGE의 해외사업 총괄 바비 소퍼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지난 30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건설 제공
또 인천국제공항, 파라다이스시티,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등과 시너지효과를 통해 영종도가 글로벌 관광지로 발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복합개발사업 분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북아 최대 규모가 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1단계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성할 것”이라며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가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스파이어의 모기업이자 미국 동부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운영 그룹인 MGE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글로벌 수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북미 지역에서 모히건 선 리조트를 비롯해 9개 복합 리조트를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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