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0명당 주택수 383가구
우리나라의 주택 보급률은 102.3%,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383가구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통계청은 새로운 방식의 주택 보급률과 인구당 주택 보유 현황을 29일 발표했다.지역별 주택 보급률은 서울이 96.0%로 가장 낮았고, 경기도 98.7%로 가구 수 대비 주택 수가 부족했다. 다른 지역은 모두 100%를 넘었다. 주택 보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로 123.1%였다. 이어 경북(112.5%), 충북(111.2%) 순이다.
주택 보급률은 주민등록부 등 행정자료를 이용해 현장조사 없이 인구·가구·주택 통계를 생산하는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새롭게 산정됐다. 인구주택총조사 방식이 현장조사에서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변경돼 이미 발표한 2010~2014년 주택 보급률도 다시 산정됐다. 이에 따른 2015년 전국 주택 보급률은 102.3%로, 2014년 주택 보급률(재산정 기준)보다 0.4% 포인트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383.0가구로 2010년(363.8가구)보다 19.2가구 증가했다. 새로 도입된 주택 보급률 통계는 매년 인구 조사를 기초로 하기 때문에 통계의 정확성 및 시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1인 가구를 포함하지 않고, 다가구 주택을 1주택 소유권 개념으로 파악하는 등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기존 통계의 단점도 개선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6-12-30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