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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현대아파트 1년 새 7억 뛰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1년 새 7억 뛰었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6-12-16 20:48
업데이트 2016-12-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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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대책 발표 직전까지 치솟아

강남, 재건축에 매매가 상승 싹쓸이
상승률은 63% 오른 해운대구 1위


올해 전국에서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단지로 조사됐다. 11·3 부동산 대책 출시 직전까지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서울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단지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와 구현대 1·2차로 최고 7억원 상승했다. 신현대 전용면적 169㎡는 지난해 말 기준 평균 시세가 24억원이었으나 12월 현재 31억원으로 급등했다. 구현대 1·2차 196㎡는 지난해 말 평균 25억 5000만원에서 32억 5000만원으로 역시 7억원이 뛰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한동안 제자리걸음을 하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1년 만에 20~30% 올랐다”고 설명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와 함께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압구정 한양4차, 현대사원 등이 최대 4억 7500만∼5억원 상승했다.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전용 195㎡도 지난해 말 34억원에서 현재 38억 5000만원으로 4억 5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압구정 미성 2차 전용 74.4㎡(10억 500만원→14억 5000만원), 압구정 현대사원 84.92㎡(13억 8350만원→19억 2500만원) 등도 4억원 이상 올랐다.

상승률은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들이 차지했다.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 창신아파트 전용 37.62㎡로 지난해 말 5500만원에서 현재 9000만원으로 63.64%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 수원시 연무동 성원상떼빌 52㎡가 5250만원에서 9750만원으로 53.85%, 부산 해운대구 우동 현대아파트 전용 84.96㎡가 1억 8500만원에서 2억 8000만원으로 51.35% 상승했다. 이 외에도 해운대구 재송동 삼익아파트, 수영구 남천동 남천파크, 해운대구 좌동 한일·대림2차, 동래구 사직동 대건 등이 40% 이상 오르면서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6-12-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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