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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0%가 전체 주택자산 절반 넘게 소유

상위 20%가 전체 주택자산 절반 넘게 소유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16-12-15 22:28
업데이트 2016-12-1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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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 소유 집값 7억여원…전체 평균 집값의 3.5배 달해

3000가구는 50채 넘게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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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으로 봤을 때 상위 20%에 해당하는 200여만 가구가 전체 주택자산의 절반 이상을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주택 가구의 67%는 2인 이하 가구였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5년 기준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내 집 소유자 가운데 집값 상위 20%에 속하는 213만 4000가구의 주택 자산은 1172조 854억원이었다. 이는 전체 소유주택 자산(2267조 6404억원)의 절반이 넘는 51.7%에 해당하는 규모다.

상위 10%에 해당하는 107만 가구가 소유한 평균 주택가격은 7억 4300만원으로 전체 평균인 2억 1200만원의 3.5배에 달했다. 바로 아래 구간인 상위 10~20%의 평균 집값(3억 5500만원)과도 2배 정도 차이가 났다.

우리나라 전체 주택 1636만 7000호 가운데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414만 8000호로 56.0%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집 10채 중 6채는 자가 소유란 얘기다. 지역별로 울산의 주택 소유율이 62.5%로 가장 높았고 경남(61.2%), 전남·경북(각각 59.8%)이 뒤를 이었다. 서울(49.6%)과 세종(54.1%)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 중 74.5%는 주택을 1채만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5.5%는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했다. 50채 넘게 보유한 가구도 3000가구에 달했다. 무주택 가구는 841만 2000가구로 전체의 44.0%였다. 가구주 연령이 30대 이하인 경우가 36.3%였다. 가구원 수별로 1인 가구 43.1%, 2인 가구 23.8% 등 무주택 가구의 66.9%가 2인 이하 가구였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6-12-1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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