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 13.9대1…2008년 이후 최고

올해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 13.9대1…2008년 이후 최고

입력 2016-10-17 10:28
수정 2016-10-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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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17일 부동산114는 금융결제원 자료를 토대로 2008년 이후 매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이하 1순위 기준, 특별공급 제외)을 분석한 결과 올해 평균 경쟁률이 13.91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이 호황을 보였던 작년 평균 청약경쟁률(11.15대 1)을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시도별로 보면 부산은 지난해 평균인 75.65대 1보다 높은 98.67대 1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세종(36.34대 1), 대구(31.59대 1), 서울(21.77대 1), 광주(18.90대 1) 등이 전국 평균을 웃돌면서 청약 열기를 이끌었다.

지방은 부산과 세종시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경쟁률이 낮아지는 추세지만 서울은 작년 11.42대 1에 비해 올해 경쟁률이 2배가량 높아졌고 경기 역시 작년 4.42대 1에서 올해 7.94대 1로 상승했다.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부산 동래구 ‘명륜자이’로 평균 523.56대 1을 기록했고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자이’가 450.42대 1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최근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가 306.61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보여 지난 8월 분양한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스’(평균 100.62대 1)를 크게 앞지르며 수도권 최고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김은진 팀장은 “연말까지 3개월가량 남은 상황에서 서울은 청약 인기가 높은 재건축·재개발 분양물량이 다수 예정돼 있어 청약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두드러지는 만큼 입지에 따른 수급 상황과 분양가 적정성을 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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