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 매매·전셋값 3.5% 상승<국토硏>

올해 주택 매매·전셋값 3.5% 상승<국토硏>

입력 2012-01-08 00:00
수정 2012-01-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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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상승폭 크게 둔화경제위기, 아파트외 주택 입주 증가 등 영향

올해 주택 전세가격 상승세가 작년보다 크게 둔화되고 집값 상승폭도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는 부동산시장 진단 및 전망모형(K-REMAP)을 이용해 올해 부동산 시장을 전망한 결과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3.3~3.5%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전국 전셋값이 12.3% 오른 것을 고려하면 상승폭이 3분의 1 이상 줄어드는 것이다.

수도권의 전셋값은 2.8~3% 올라 역시 지난해(11%)에 비해 상승세가 크게 꺾일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원은 최근 2년간 전셋값이 급등한 것에 따른 가격 조정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를 제외한 도시형 생활주택·다세대 등 일반 주택의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주택 입주물량은 전국 35만4천가구, 수도권 21만1천가구로 지난해보다 각각 1만5천가구와 2만5천가구가 증가한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도 전년 말 대비 3.5~3.6% 오르면서 지난해(6.9%) 대비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0.5~0.6% 올라 사실상 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주택 관망수요가 늘어나는데다 미분양 주택의 적체와 주택 입주물량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아 보합세가 예상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지방은 지난해에 비해 상승폭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세종시, 기업·혁신도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등 지역개발 호재로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토지는 개발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이 이어져 지난해(1.1%)보다 다소 높은 1.5%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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