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라운지] 아파트 분양마케팅 ‘튀는 아이디어’

[부동산 라운지] 아파트 분양마케팅 ‘튀는 아이디어’

입력 2010-11-08 00:00
수정 2010-11-0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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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들이 톡톡 튀는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극심한 주택 경기 침체로 아파트 분양에 어려움을 겪자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 고객 감동 마케팅에 도전한 것이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교육비 지급과 생필품 분배 등의 고객 감동 마케팅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일산 위브더제니스를 분양받는 고객에게 매월 50만~70만원씩 자녀 교육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59㎡와 94㎡를 계약한 고객들 중 계약금을 완납한 가구주들에게 내년 1월부터 27개월 동안 교육비를 지원한다. 2000만~3000만원의 계약금만 납입하면 최고 1890만원의 혜택을 받아 자칫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LIG건설은 경기 용인 구성 리가의 견본주택 주말 방문객에게 생필품을 나눠준다. 무, 배추, 천일염, 햅쌀 등 품목도 다양하다. 앞서 현대엠코는 지난달 서울 상도동 애스톤파크의 견본주택 주말 방문객에게 배추를 나눠준 바 있다.

우림건설은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건설 중인 애플타운 아파트 계약자 20여명을 국내로 초청, 건강검진 등의 의료혜택을 제공했다. 애플타운은 아파트 2500여 가구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SK건설은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아파트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수원 SK 스카이뷰 아파트의 3개 유형별 설계를 받아 최고 1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가격경쟁이 아닌 아이디어 경쟁으로 확산되면서 소비자와 업체가 윈윈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11-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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