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연 기아차 미국 공장, 차 대신 마스크 생산

문연 기아차 미국 공장, 차 대신 마스크 생산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4-26 17:03
업데이트 2020-04-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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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대사, 트위터에서 기아차에 감사 인사

마스크를 생산하는 기아차 미국 공장. 해리스 대사 트위터 캡처 화면
마스크를 생산하는 기아차 미국 공장. 해리스 대사 트위터 캡처 화면
2006년 설립된 기아차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지난 30일부터 문을 닫았다가 최근 가동을 시작했지만 자동차 대신 의료용 얼굴 보호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지난 20일부터 의료진을 위한 얼굴 보호 마스크를 생산해 조지아주 내 의료시설에 나눠주고 있다.

기아차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할 얼굴 마스크는 돈을 받는 지원자들이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에서 생산한 얼굴 보호 마스크는 조지아주는 물론 앨라배마, 뉴욕, 캘리포니아 등 의료용품 부족을 겪는 미국 전 지역에 배포될 예정이다.

기아차 공장은 한 달에 20만 개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션 기아차 북미 대표는 “우리의 생산 시설과 기술을 미국의 용기있는 의료진을 보호하는 얼굴 마스크 생산에 쓸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기아는 전염병과 최전선에서 싸우는 이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기아차 공장의 마스크 생산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의료 영웅들을 위해 보호용 안면 가리개를 생산 중인 기아자동차에 감사를 전한다”며 “코로나19와 고군분투 중인 미국인들을 위해 월 20만 개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 화이팅!”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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