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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3개로 분할… 강의 들으며 필기·단어 검색

화면 3개로 분할… 강의 들으며 필기·단어 검색

한재희 기자
입력 2021-08-04 17:52
업데이트 2021-08-0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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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체험 시점]‘갤럭시탭S7 FE’ 사용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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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탭S7 FE’의 화면 분할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왼쪽 절반에서는 유튜브에서 영상이 재생되고, 오른쪽 상단엔 서울신문 홈페이지 창이 떠 있으며, 오른쪽 하단에선 앱을 활용해 필기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탭S7 FE’의 화면 분할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왼쪽 절반에서는 유튜브에서 영상이 재생되고, 오른쪽 상단엔 서울신문 홈페이지 창이 떠 있으며, 오른쪽 하단에선 앱을 활용해 필기를 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가량 사용해본 삼성전자의 새 태블릿 ‘갤럭시탭S7 FE’의 첫인상은 “와, 크다”였다. 12.4인치의 대화면으로 주로 유튜브나 넷플릭스 영상을 감상하는 용도로 태블릿을 쓰는 이들이 선호할 만하다.

●가격 69만~84만원… 가성비·S펜 성능 좋아

삼성 태블릿 중에 첫 ‘펜에디션’(FE) 제품으로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핵심 기능은 놨두고 나머지는 원가를 절감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편이다. 출고가는 69만~84만원으로 디스플레이 크기가 비슷한 ‘갤럭시탭S7플러스’(114만~149만원)나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5세대’(117만~193만원)와 가격차가 큰 편이다. 갤럭시탭S7 FE에는 디지털 필기구인 ‘S펜’이 기본 제공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성비는 더욱 높다.

일단 디스플레이 크기에서 파생된 장점이 많았다. 화면을 최대 세 개까지 분할해 사용할 수 있단 점이 대표적이다. 한쪽에서는 영어 강사의 유튜브 강의를 듣는 동시에 S펜으로 앱에다가 필기를 하고, 한 쪽에서는 영어단어도 찾아볼 수 있었다. 또 별도의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 없이 간단한 내부 조작을 통해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활용하면 노트북 화면이 한 개 더 있는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기사를 쓰던 중 노트북 화면이 너무 붐비면 인터넷 창을 마우스로 끌어다가 태블릿 쪽에 몰아 놓으니 편리했다.

S펜도 성능이 좋았다. 필기할 때 딱히 지연되는 느낌 없이 글자가 곧바로 화면에 나타났다. S펜의 끝 부분이 실제 펜촉처럼 뾰족하게 돼 있어서 마치 진짜 볼펜을 쓰고 있는 듯한 필기감이 들었다. 또한 배터리 용량도 갤럭시탭S7플러스와 똑같은 1만90밀리암페어시(mAh)로 꽤 넉넉한 편이었다.

●AP ‘스냅드래곤 750G’ 게임할 때 아쉬워

태블릿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이제는 주로 보급형 스마트폰에 쓰이는 ‘스냅드래곤 750G’로 장착됐단 점은 아쉽다. 부드러운 화면 움직임의 핵심인 주사율도 120헤르츠(Hz)가 아닌 초당 화면을 60장씩 보여주는 60Hz다. 영상 감상이나 인터넷 검색 등을 할 때는 큰 문제가 없지만 아주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 때는 AP나 주사율이 살짝 아쉬울 수 있다.
글 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1-08-0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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