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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식당 별점 없애고 취향 담은 ‘태그 구름’ 도입

네이버, 식당 별점 없애고 취향 담은 ‘태그 구름’ 도입

한재희 기자
입력 2021-03-17 21:04
업데이트 2021-03-18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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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방문객 리뷰 바탕으로 통계 보여줘

네이버가 식당·카페 등 장소 리뷰의 ‘별점’을 없애고 취향을 기록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태그 구름’을 도입한다.

네이버는 스마트플레이스 서비스에서 평점 기반 리뷰 시스템을 폐지하고 방문객 리뷰를 바탕으로 하는 해시태그 형식 통계 정보를 신설한다고 17일 밝혔다.

네이버는 별점 시스템이 특히 지역 중소상공인(SME)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별점 시스템은 구글이나 숙박 정보 앱 등 국내외 대다수 장소 플랫폼이 활용하는 글로벌 표준이 됐지만 일부 고객이 악의적으로 남기는 별점도 다른 고객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앞으로는 특정 장소의 방문객들이 리뷰를 남기면 자주 사용되는 키워드를 AI가 추출해 태그 구름으로 보여 준다.

네이버 측은 “별점이라는 일률적인 척도로 담기 힘들었던 업체의 다양한 장점과 개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별점이 ‘평가’의 수단이었다면 앞으로 리뷰는 개인의 취향을 기록·공유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자는 맛집 취향이 비슷한 리뷰어의 리뷰를 먼저 확인할 수 있게 되며, 특정 리뷰어를 구독할 수도 있게 된다.

이 같은 리뷰 체계 개선은 올해 3분기까지 점진적으로 이뤄진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1-03-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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