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사업본부 매각 검토 나선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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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CES 2021’에서 짧은 영상으로 선보인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롤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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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밑 빠진 독’이 해결됐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LG전자는 모바일 사업 구조조정 소식이 알려지며 전날보다 12.84% 급등한 16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역대 최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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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내놓을 것으로 에측되는 롤러블(말리는) 스마트폰 제품 렌더링(컴퓨터 그래픽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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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윙’, ‘벨벳’ 등 야심차게 내놓은 신제품들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지난해 내내 적자를 거듭했다. 폴더블(접히는)폰을 내놓으며 새로운 폼팩터(기기 형태)로 승부하는 삼성전자에 비해 혁신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아기자기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은 돋보이지만 전체적인 제품의 완성도와 성능에 있어서도 애플이나 삼성전자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 속에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중저가폰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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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4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윙’. 6.9인치 크기의 메인 스크린과 3.9인치 보조 스크린을 이용해 ‘ㅜ’, ‘ㅏ’, ‘ㅗ’ 등의 형태로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 한 스크린에서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보조 스크린에서 또 다른 작업이 가능하도록 한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기기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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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쇼 형식으로 진행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벨벳’ 론칭 행사에서 패션 모델들이 개성있는 포즈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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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사업본부가 만약 매각된다면 중국 업체들이 눈독을 들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체 매각이 아니더라도 해외 공장과 특허권 등을 쪼개서 파는 방안도 고려된다. 스마트폰은 가전 기기나 차량을 원격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의 중추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MC사업본부가 매각되면 LG전자의 다른 주력 사업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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