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해외 진출, 글로벌 제휴로 돌파구”

“5G·해외 진출, 글로벌 제휴로 돌파구”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6-02-24 21:04
업데이트 2016-02-2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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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T 사장, 도이치텔레콤과 협업

“해외 시장 진출 시 현지 파트너는 필수다.”

장동현 SKT 사장
장동현 SKT 사장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은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강력한 네트워크를 갖춘 사업자와의 협업을 강조했다. 통신업체들이 인프라 투자 등의 문제로 글로벌 사업을 하기 어려운 데다 페이스북이나 구글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해외 파트너십을 체결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SK텔레콤은 이런 맥락에서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과 미국 페이스북에 이어 독일계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티모테우스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방문해 SK텔레콤과의 협업 배경을 설명했다.

회트게스 회장은 “SK텔레콤은 세계 이동통신사 중에서도 뛰어난 회사”라면서 “신속성과 창의력, 실행력을 보면 혁신에 가장 적합한 기업”이라고 치켜세웠다.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부터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차세대 플랫폼사업·5세대(5G) 통신기술 개발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양 사 CEO는 핫라인 연결 등 긴밀하게 소통한 결과 이번 MWC 2016에서 협력 방안을 보다 구체화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장 사장은 협업을 통한 글로벌 진출 이외에도 사물인터넷(IoT)의 구체적인 성과를 예상했다.

그는 “이제 (사물인터넷) 기술은 올라올 데까지 올라왔다”면서 “이제 누군가 터트릴 일만 남았는데, 정확한 시점이 언제가 될지 그게 누구일지는 두고 보면 알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또 이번 MWC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기능과 완성도에 굉장히 심혈을 기울였고 LG전자는 다른 방식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바르셀로나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6-02-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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