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SNS 광고비 75% ‘꿀꺽’…트위터의 9배

페이스북, SNS 광고비 75% ‘꿀꺽’…트위터의 9배

입력 2015-04-03 09:19
업데이트 2015-04-03 09:1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SNS 인구 절반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거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 시장 규모가 매년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해 전 세계 SNS 광고비의 75%가 페이스북에 집중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SNS 광고시장 규모는 153억 달러(약 16조7천억원)로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이 가운데 75%에 해당하는 115억 달러(약 12조5천억원)는 페이스북에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트위터는 전체 SNS 광고 시장의 8%를 차지, 페이스북의 9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쳤다.

SA는 “소셜네트워크 시장은 지역을 불문하고 앞으로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러한 추세는 페이스북처럼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물론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한 대형 SNS의 존재 때문에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페이스북, 구글 등 외국 인터넷업체의 접속이 차단된 중국에서만큼은 ‘큐존(QZONE)’이나 ‘텐센트 웨이보’가 자국 디지털 광고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SA는 내다봤다.

한편 SA는 전 세계 SNS 사용자의 46%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SNS 사용자 규모는 20억명으로 이 가운데 68%에 해당하는 약 13억명이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

북미 지역은 인구 대비 SNS 이용자 비율이 64%로 가장 높았고, SNS 광고시장 규모도 전체의 41%(62억 달러)로 가장 컸다.

광고시장 규모 2위는 영국(8.2%), 3위는 중국(8%)으로 조사됐으며 나라별 SNS 이용자는 인구 대국답게 중국이 4억9천50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작년 기준 SNS 이용자 1명당 투입된 광고비 규모는 31.37달러(약 3만4천원)였으며 올해는 39.84달러(약 4만3천원)까지 뛸 것으로 SA는 예상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