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돌풍에’…삼성전자, 중국 스마트폰 1위 내줘

‘샤오미 돌풍에’…삼성전자, 중국 스마트폰 1위 내줘

입력 2014-08-05 00:00
수정 2014-08-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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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애플’ 샤오미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는 샤오미가 지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하며 12%에 그친 삼성전자를 2%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캐널리스는 샤오미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정확하기 공지하지 않았지만 시장점유율을 고려하면 1천520만대 안팎인 것으로 추산된다.

샤오미는 지난해 불과 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지만 1년만에 240%의 점유율 성장을 기록한 셈이 됐다. 직전 분기인 1분기에는 삼성전자가 18.3%를, 샤오미가 10.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샤오미는 중국 시장 내 ‘틈새시장’ 브랜드에서 단숨에 시장 선도 브랜드로 탈바꿈하게 됐다.

다만 샤오미 제품 판매는 현재 중국에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널리스는 샤오미가 판매한 제품의 97%가 중국 본토(mainland China)에서 판매된 것이라며, 이 회사가 앞으로 인도네시아나 멕시코, 러시아 등지로 수출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중국 시장에서는 샤오미와 레노버 등을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7천70만대를 판매해 전체 시장점유율의 65%를 기록했다.

10위권내 유일한 중국 외 브랜드인 삼성전자와 애플은 합해서 불과 2천만대(점유율 18%)를 판매했다.

다만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58% 증가하는 등 상대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캐널리스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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