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3D 스마트폰·태블릿, 다시 대세로 뜨나

3D 스마트폰·태블릿, 다시 대세로 뜨나

입력 2014-07-01 00:00
업데이트 2014-07-01 07: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LG전자-구글 표준 3D 태블릿 개발…아마존 3D 스마트폰 출시

한동안 뜸했던 3차원(3D) 스마트 기기가 다시 정보기술(IT) 기기 시장의 대세로 주목받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유력 IT업체들이 3D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최근 내놓았거나 내놓을 예정이다.

3D 제품은 지난 2012년까지 스마트폰과 TV 시장에서 나름대로 한 축을 담당해왔지만, 이후 시장이 움츠러들면서 신제품 출시가 다소 잦아들었다.

그러나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려는 세계 최대 유통업체 아마존이 3D 스마트폰을 낸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다시금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자체 개발 3D 스마트폰 ‘파이어폰’을 선보였다.

파이어폰은 전면의 특수 카메라가 사용자의 얼굴과 시선 방향 등을 인식해 영상이 사용자를 따라다니도록 하는 신기술이 적용되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던 상황에서 구글과 LG전자가 함께 3D 태블릿PC를 만든다는 사실이 최근 열린 구글 개발자대회(I/O) 기간에 밝혀지면서 순식간에 스마트 기기가 IT 시장의 대세가 될지에도 관심이 몰리기 시작했다.

LG전자가 만드는 3D 태블릿PC는 프로젝트명이 ‘탱고’로 7인치 3D 화면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구글과 기준(레퍼런스) 제품으로 만드는 만큼 구글이 직접 3D 엔진 등에까지 관여할 가능성이 높아 완성도도 높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실제로 LG전자는 앞서 2011∼2012년에는 ‘스릴 4G’, ‘옵티머스3D’, ‘옵티머스3D 큐브’, ‘옵티머스3D 맥스’ 등을 선보이며 이 분야에서 경쟁사보다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3D 스마트폰 시장이 예상보다 성장하지 않으면서 후속 제품은 아직 내놓지 않은 상태였다.

LG전자는 넥서스4, 넥서스5와 G패드 등 구글의 기준 스마트폰·태블릿PC를 수 차례 만들면서 구글과의 협업 ‘팀워크’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파이어폰과 탱고로 3D 스마트 기기가 각광을 받으면 LG전자가 상당한 시장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근에는 유명 블록버스터 영화가 3D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 콘텐츠가 풍부한 데다 인터넷 속도도 빨라져 3D 수준의 영상을 플레이하는 데도 별다른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3D 스마트 기기는 3D 극장과 달리 전용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이용자들이 더 선호할 가능성도 있다.

극장에서는 관객의 자리에 따라 시선의 위치가 다양해 반드시 편광형 안경을 착용해야 3D 영상을 볼 수 있지만, 대개 개인용인 스마트 기기는 상대적으로 시선의 위치가 고정돼 있어 무안경으로 3D 영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