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회장 “SNS 예견 못한 것, 최대 실수”

구글회장 “SNS 예견 못한 것, 최대 실수”

입력 2014-01-02 00:00
수정 2014-01-02 01: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에릭 슈밋 늦은 진출 반성 “올해 빅 데이터 등 인기 끌 것”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이 자신의 최대 실수로 소셜미디어의 인기를 예견하지 못한 것을 꼽았다.

슈밋 회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방영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다른 일을 하느라 바빴다는 변명은 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 분야(소셜미디어)에 진출했어야 한다. 그것에 대해서는 내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실수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밋 회장은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로 일했으며, 2011년 1월 구글 회장에 올랐다.

구글은 2004년 페이스북이 생긴 후 한 달 페이지뷰가 1조건에 달할 때까지도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 않다가 2011년에야 뒤늦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구글플러스’를 만들었다. 현재 구글플러스는 전 세계에서 페이스북 다음으로 이용자가 많은 SNS다.

슈밋 회장은 “2014년에는 모바일 컴퓨팅, 빅 데이터, 인공 지능 등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이제는 데스크톱보다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이 더 많이 팔리는 추세”라면서 “사람들은 새로운 통신기기로 빠르게 옮겨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4-01-02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